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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Trekking & Trip/_1.1_Trekking

초가을 주말 아침 청계산을 걷다.(원터골 -> 옥녀봉 -> 매봉 -> 이수봉 -> 국사봉 -> 서판교(운중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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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주말 아침 청계산을 걷다.(원터골 -> 옥녀봉 -> 매봉 -> 이수봉 -> 국사봉 -> 서판교(운중초등학교))


아래에 보이는 모든 사진들은 아이폰5S로 촬영된 것 사진들입니다. (올해로 3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카메라에 약간 문제가 생겨서 사진에 다수의 검은색 스팟들이 보입니다. 이해해 주세요)

사실 오늘 일기 예보에 날씨가 그리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있어서 DSLR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하늘이 사골이더군요.^^ 이번 포스팅은 내용에 포커스를 맞추는걸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얼마전에 판교도서관에서 원토골까지 완주하지 못한게 걸려서 오늘 다시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그때와 반대 코스로 집에서 지하철 한정거장인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으로 오전 7시10쯤 도착하여 원터골 초입부터 대략 7시20분쯤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원터골에서 바로 쉼 없이 옥녀봉으로 올랐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행하는 사람도 그리많지 않고 조용하고 좋더군요. 약 30~40분 정도 오르니 어렵지 않게 옥녀봉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하게 준비해 온 메추리 알보다 1/2정도 작은 초콜렛 3알과 물 한목음 마시고 다시 매봉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옥녀봉에서 매봉까지는 대략 1700미터 정도 거리입니다. 하지만 계단 말고는 그렇게 힘든 코스는 없습니다.



매봉까지는 자주 오는 코스라서 아무 생각없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가 오늘 계획한 코스가 시작됩니다. 매봉에서 서판교쪽으로 넘어가야 하는 코스이죠.. 

일단 이수봉으로 가야 합니다.  매봉에서 이수봉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있어서 그쪽으로 5분정도 내려가는데 길이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 다시 위로 올라 다른 분에게 여쭤보니 방향을 다시 알려주시더군요..  일단 제대로 방향을 잡고 이수봉으로 향했습니다.

이수봉 방향으로 계속 걷다 성남누비길이라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성남누비길이란걸 오늘 처음 알게 된거죠.. 트레킹 코스가 아주 좋네요. 하지만 오늘 제가 잡은 코스에서 시작과 끝이 성남누비길의 코스완 다르니 중간 코스만 참고해서 걸었습니다.

이수봉 도착전에 헬리포트가 있습니다.

드디어 이수봉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를 감안하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알 초콜릿 3알과 묵 한목음 마시고 5분정도 쉬다 다시 국사봉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5분쯤 됐는데 가는 중간에 표지판이 있는데 국사봉이 다시 걸어온 그 길로 향해 있었습니다.  뭔가 또 잘못됐다 싶어서 다시 돌아가다 지나가는 다른 분에게 여쭤보니 그 분도 초행길이라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고민하다 일단 이수봉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그랬더니 이수봉에서 출발할때 찍어놨던 표지판 뒤쪽으로 국사봉 방향이 따로 보이더군요.. 이걸 반대쪽에서 사진 찍느라 못봤던 겁니다.  ^^

아래 세번째 사진이 다시 올라와 국사봉 방향의 표지판을 찍은 겁니다.

표지판에 국사봉까지터정도 거는 1500미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매봉에서 이수봉까지가 2000미터정도였는데 길이 좋아서 힘들지 않게 왔었는데, 국사봉가는 길은 아니더군요. 초반에는 무난하게 걸을 수 있었는데, 국사봉쪽에 거의 다 와서는 거의 깔딱고개마냥 아래 사진같은 길을 끝까지 오르는 길이였습니다.  다음번에 갈때는 좀 더 편하게 느껴지겠죠? ㅎㅎ


어쨌든 그렇게 올라 국사봉에 올랐습니다.

국사봉에 오르니 일단 힘이 들었고 배가 고팠습니다.  아침에 와이프가 준비해준 김밥 한줄 먹고 물 한목음 마시고 5분 정도 쉬었다 이제 샤워를 할 수 있는 저희 집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갑니다.

국사봉에서 운중동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운행하는 버스 번호들까지 세심하게 표시되어 있네요..  이쪽으로 바로 내려가서 버스타고 집에 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일단 계획대로 금토동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꽃길같은 편안한 길을 천천히 걷다 운중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중간에 서판교가 보여서 사진도 한장 찍었구요.



계속 걸어 산운마을4단지쪽으로 내려와 운중천을 따라 판교원마을까지 걸어 집으로 왔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트레킹은 마무리되었고 집에와서 또 이것저것 정리하고 샤워하고서 3시간은 기절한 듯 합니다. ^^



오늘 트레킹하면서 운동기록을 남기려고 Jabra 앱을 켜놓고 트레킹을 진행했는데, 국사봉에서 배터리 때문에 갑자기 휴대폰이 꺼져서 두번째로 다시 켜놓고 내려오는 바람에 기록이 2개가 되어 버렸습니다.

원터골에서 국사봉까지 대략 3시간동안 9.8킬로 걸었고, 국사봉에서 집까지 1시간동안 5.5킬로 정도 걸었으니 총  4시간동안 15.3킬로를 걸은 셈이네요..



오늘의 청계산 트레킹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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