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_Sunshine

햇살이의 첫 생식 도전

반응형

모니터 해상도에 따라 화면에 사진 전체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땐 사진을 클릭하세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햇살이의 첫 생식 도전


지금까지 생식 시도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집 근처에 사시는 지인분이 기르는 강아지의 건강 문제가 생겨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생식을 시도 해 보겠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와이프에게서..)  

그러면서, 지인분께서 생식용 고기를 주문하시면서 햇살이것도 같이 주문을 하셨다는 얘기를 역시 와이프를 통해 전해 듣게되었는데, 오늘 퇴근 후 집에와보니 주문하셨다던 생식용 고기(?)가 담긴 냉동육 택배박스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햇살이도 오늘 생식을 시도하게 되었는데.,   사진으로 기념해 봅니다..  



선물은 항상 인증샷을 남기라 배웠습니다. 그런데 햇살이는 여전히 귀찮은 표정입니다.  

빨리 빨리 박스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픈데 집사라는 놈은 자꾸 카메라를 들이대며 "기다려~ 기다려~"를 외쳐대며  아무것도 못하게끔 귀찮게 했네요..


드디어 박스 개봉..!!

햇살이는 자신의 콧구멍이 가진 후각 능력을 100% 발휘해 일단 냄새로 이놈이 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말고기 분쇄육입니다.  


말고기 분쇄육을 개봉하고 햇살이에게 한덩이 떼서 줘봤습니다.. 이게 뭔가 콧구멍을 연신 움직이더니 한동안 바라보다가..



바로 입속으로 폭풍 흡입합니다..


물고 뜯고..!!



생각보다 생고기인데 너무 잘먹어서 놀랬습니다..  자꾸 더 달라고 하는것 같아서 한덩어리 더 주고.. 

남은 고기 보관을 위해 작은 폴리 팩에 한번에 먹을양만큼씩 소분을 했습니다.  나중에 한덩어씩 먹이기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오리 목뼈도 말고기와 함께 왔는데, 목뼈도 햇살이놈한테 하나 줘봤더니, 지금 유치가 빠질 시기라 흔들리는 이도 있고, 일부 송곳니도 빠진게 있어서 편하게 와그작 와그작 씹기가 불편한지 혀로 맛만 살짝 보고는 씹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리 목뼈는 햇살이 이갈이가 모두 끝난후에 다시 시도해보기로 하고, 그때까지 폴리팩에  하나씩 떼기 쉽게 한줄로 펴서 냉동보관했습니다.




언젠가부터 냉장고 한칸이 햇살이놈 전용칸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게 저희집만의 모습인지..T_T


이갈이 끝난 후 햇살이의 생목뼈를 와그작 와그작 물어 뜯는 장면을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If you think it's a good posting, please press the heart ico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