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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친구들과 함께한 청와대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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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친구들과 함께한 청와대 관람기


그냥 기대없이 도전했던 청와대 관람 신청..
놀랍게도 와이프, 나 모두 당첨(?)되어 6월1일 오늘 다녀올 수 있었다.
당첨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아무래도 오전7시-9시 타임이 가장 경쟁률이 낮을것으로 예상하여 신청했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는걸 그땐 몰랐던 것이다..
간단히 두가지 이유를 정리하자면..
첫째. 9시가 되어가니..  땡볕에 살이 익어가는게 느껴질 정도였고..
둘째. 9시가 넘어가면 근처에는 주차 전쟁이 시작된다..   차라리 6시30분쯤 근처 주차장에 도착해 원하는 곳에 편안히 주차하시는게..
결론적으로.. 청와대 관람 신청을 하는 분이라면 하루만  아침잠을 포기하고 일찍 나서기를 추천 드림.!!
추가적으로 주차는 경복궁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가장 편하다는걸 잊지 마시길..


둘다  당첨된 이상 하나를 포기하기엔  아깝고..  같은 동네에 사는 시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로 함..
춘추문으로 입장했고 관람을 위한 안내자료를 하나씩 받을 수 있는데,  자료에 추천하는 코스대로 가는건 절대 비추..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그 코스대로 움직인다는 사실.. 

어쨌든 초반부터 대략적인 이동 경로를 정리해두고 시로 레오 꼬깜이와 함께 움직였다..
내가 살면서 청와대를 와볼줄이야..  상상도 하지 못했다..(다들 똑같은 생각이였을테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때 새정부를 꾸리면서  집무실을 용산으로 바꾼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러 말들이 많았다는걸 잘 알고 있었고, 그때마다 관저와 집무실이 너무 멀다는 얘기를 뉴스에서 자주 들었는데..  이게 직접 보지 못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써는 멀어봤자 얼마나 멀다는건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의 야당이 그토록 현정부를 몰아붙이는걸 뭐라할수도 없었다..  
허나 오늘 나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박근혜가 왜 관저에서 주로 업무를 본다고 집무실에 나오지 않았는지..(어떤 이유라도 관저에서 업무를 본다는건 말도 안되고 이해할 수도 없음) 그리고 왜 현정부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려고 했는지를..

..이게 바로 지금까지 베일에 쌓여있던 청와대 본관..  규모가 엄청나더라..  


그리고 직접 집무실 내부를 들어가기 위해 대기줄도 엄청났다..  
반려견은 출입이 안되기 때문에.. 우리는 과감히 포기..  
집무실 봐서 뭐하게..?

 

청와대 본관의 파란 기와 위용은 어디서 보더라도 실로 엄청나다.. 

본관에서 소정원으로 가는 중간에 댕댕이들과 사진 놀이..

 

중간에 미남불과 우운정을 오르는 산책로가 있는데. 도중에 이런 뷰도 만날 수 있다.. 해질녘 매직 아워에 보고 싶다..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함..

 

여기가 관저..    화려함의 극치더라..  지금까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서민들을 위한 대통령이라 스스로 말하고 있었으나, 그들은 진짜 서민들의 삶을 알고 있었나..

 

내 손으로 처음 대통령이라는 분을 뽑았었고.. 내 손에서 보내야 했던 노무현 대통령..

 

이제부터는 댕댕이와 견주분들..

 

이놈들아.. 여기가 어딘지는 아는것이냐.!@!

 

와이프에게 잠시 전해들었는데.. 시바견을 14년을 키우다 하늘로 보냈다는 분을 만나 대한민국의 아줌마 모드로 변신한 마눌님..

 

여기까지 왔으니.. 한장 건져보자하며 노력했다..   
모두 마스크로 소두 인증하신 분들이라 별도 블러 처리는 하지 않는걸로..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어볼 수 있을런지..

 

이상 댕댕이와 함께한 청와대 관람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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