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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N-WGN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 렌트카로 함께했던 차량입니다. 혼다에서 출시한 경차 N 시리즈의 4번째 모델이라는 "N-WGN"이라는 모델이였습니다.
일본 경차가 국내 경차와는 다르다는건 여행 출발 전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그 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렌트를 하고 맨 처음 방문했던 곳이 오타루 전망대로 유명한 "케나시야마 전망대(Kenashiyama view point)"였는데,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망대가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해 있고, 오르는 길도 상당히 구불구불해 초보자가 운전하기에 상당히 불편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르는 내내 이 차가 660cc라는 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을 정도로 오르막 주행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고rpm과 고감속비를 가진 미션의 조합일테지만 보통 이럴 경우 연비가 안좋아지는 최대 단점이 있는데 이차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차를 반납할때 평균 연비를 확인해보니 20.3킬로가 찍혀 있었습니다. 대단한 연비에다 주행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필요한 기능은 다 포함되어 있고.. 정말이지 한대 사서 타고 다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장점만 있는건 아니였고 딱 한가지 아쉽다고 느꼈던게 바로 실내 소음이였습니다.. 집에 세컨카가 올뉴마티즈인데 개인적으로는 마티즈 실내 소음보다 약간 더 크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주행말고 킥다운이 필요한 앞차 앞지르기 상황에서 그랬습니다..
우측 핸들을 가진 이 차가 저가 처음으로 주행한 생의 첫 외제차였는데 느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랜저를 팔게되는 시점에 개별 수입이 된다면 시도해볼만한 차량입니다. 다만 그때까지 제 맘속에서 테슬라 모델3가 떠나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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