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레킹 - 용인 석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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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레킹 - 용인 석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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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햇살군과 둘이서만 산책 겸 다녀온 용인 석성산..
석성산을 오르는 경로는 여러개가 있으나 용인시청에서 직선 방향으로 오르는 경우 9Km 정도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 정상 부근에서 계단을 이용한 업힐 구간은 약간 빠른 호흡이 필요하지만 길지 않고 그 외 구간은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용인의 지역산이라 그런지 9시에 출발했지만 많은 분들이 오르고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반려견에 대해 과한 반응(?)을 보이는 분을 마주치지 않아  예상했던 큰 스트레스는 없었음.

 

용인 시청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초입에서..

 

대부분 정상부근까지는 계속 이런 평탄하고 어렵지 않은 길이 계속됩니다.   이래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지도..

 

 

중간에 간식도 드리면서 사진도 한장씩 남겨 봅니다.
언제가는 내 곁을 떠날 놈이니..  그때까지 많은 추억을 만들어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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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계단도 귀찮게 하지 않고 잘 올라와준 햇살군..  장하다!!  넌 정상석 앞에 설 자격 있어!

 

정상에서 물,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하고 내려가려는데 갑자기 우측 돌덩어리 끝으로 앞질러 가더니 끝자리에 앉아서 잠시 쉰다..
6살의 햇살군은 이제 반사람이 되어가는걸까..  아니면 트레킹 다니며 내가 그래왔던 패턴을 학습한걸까..
언제까지 이렇게 산과 들로 함께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순간 순간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햇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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