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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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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제목이 너무 거창한 느낌입니다. ㅎㅎ

그간 살아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숨막히는 폭염에 모두들 힘드셨을 겁니다.  그런데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늘 아침까지 지속된 그리 많지 않은 양의 비로 인해(?) 하늘은 맑아지고 거짓말처럼 서늘한 가을 기온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오늘 회사 팀장님과 세브란스 병원으로 출장갔다 회사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문뜩 하늘을 봤더니 구름 한점없는 온통 푸른빛의 하늘색이 제 눈을 가득 채우더군요..

그렇게 맑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불과 3년전까지 매주 등산화를 착용하고 산에 올랐던때의 기억이 문뜩 떠 오릅니다.  그땐 정말 산이 좋았고 산을 오르며 수도 없이 찍어대던 사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무슨 이유 때문인지 산을 오른다는것 자체가 귀찮아져버렸고, 어둡잖은 변명으로 자신을 합리화하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몸을 만들자인데, 물론 100Kg 이상의 웨이트로 벤치프레스를 하는 분들이 가진 몸을 원하는게 아니라 단지 볼품 없는 내 몸에게 이제 불과 2년쯤 남은 30대에서 선물을 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목표는 지금 차근 차근 진행중인 상태로, 옆사람은 알 수 없고 오직 저만이 약간의 변화됨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지만, 어쨌든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등산화 다시 신기입니다.

보는이에 따라 보잘것 없는 목표일 수 있겠으나, 저에게만은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죠.^^, 


어쨌든, 숨 쉬기가 어려울 정도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계절이 시작되었으니 두번째 올해의 목표를 행동으로 옮길때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매주 미친 산행을 다닐 순 없겠지만 그래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꾸준히 움직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예전 미친 등산러 시절 사진 한장 투척해야 겠습니다. ㅎㅎ






사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이 긁을 읽는 분들을 위함이 아니라,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저 자신에게 다시한번 상기 시켜주기 위함이니, 읽고 있는 분들에게 읽으시면서 도대체 이 글의 주제가 뭐야?라고 의문은 갖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첨언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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