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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Sunshine

셀프 목욕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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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목욕은 힘들다


목욕은 힘듭니다.  개도 힘들고 주인도 힘듭니다.

물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처음 가 본 곳이라 더 힘들었을겁니다.  그래도..  이놈 무지 말 안들었습니다.   셀프 목욕 도와주시는 직원분한테 미안할 정도로..,   싫다고 낑낑거리고, 몸 비틀고.. 

아~~   쉽지 않은 미션이였습니다.  이것도 한두번 더하면 괜찮아지겠지요?


셀프 목욕하는 가게에 가니 이렇게 작은 강아지가 있었고, 바라보는 모습이 왠지 성견같기도 합니다.  사실은 망나니견인데..


"또 시작하는건가? 물이 싫다.. 꼭 해야만 하는건가?"


"집사양반~~  왠만하면 오늘은 그냥 패스합시다~~"


"아놔~ 또 시작되었구만..  나가고 싶다. 이 통안에서~~"


"눈에 샴푸 들어가겠수~  적당히 좀 하슈~"


"이 집사.,  포기를 모르는구만..  언제까지 할꺼유...?"


"이러다 햇살이 죽겠구먼..   그만하라굽쇼~~ T_T"



"그래..   맘대로 하슈~~  징글 징글 하구먼"


"이만하면 되지 않았수?  그만 합시다.   집사양반~"


집에서  목욕을 시킬때도 도망가려고 시도는 몇번 했었지만, 낑낑거린다거나 하울링을 하지는 않았는데..,   지금부터 망나니견으로 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의 드라잉 에어건..     징글징글~


드라잉 에어건으로 20분정도 하다 결국 챔버안으로..     이놈은 챔버안에서 졸기까지..


챔버안에서 언제 꺼내주나 하고 쳐다봅니다.. 이놈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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